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 같은 그림이지만 시세는 어쩌다 위로 크게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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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6개월간 책 한 100권 읽고 (계속읽고 있고) 100만원 가지고 실전 경험을 익혀보며 깨달은 것들. 

현재까지 의문의 단어들로 남아있지만, 후에 의문이 풀릴지 모를일. 풀리면 고쳐서 다시 올리겠음.

1. 기본적 분석 / 기술적 분석

- 가치투자가 기술적인 투자에 비해 '무조건'나은 이유는 하나도 없다.

- 기본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회사건 우량한 회사건 망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 그리고 주식은 발행되면 회사랑 사실상 크게 관련이 없다는 기술적 분석가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 그런데 문제는 회사가 전환사채 발행해서 주가 희석시키거나 상장폐지되거나 망하면 일단 관련이 생긴다. (부정적 연관성)

**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 우진 비엔지!!

- 배당 줄때도 관련은 있다.(긍정적 연관성)

-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무슨 상관? 회사 실적이 좋건말건 주식은 그거랑 따로 논다.

- 코스톨라니의 말처럼 '언젠가는' 회사의 실적을 따라간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그게 언제냐의 문제다. 그게 당신이 죽은 다음이라면 어쩔건가

- 시골의사 말대로 기본적 분석에 기반한 투자나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투자나 약팔이한테 당하는데 불과하다.

- 실적이 나아지고도 빌빌거리는 종목들이 지천에 널렸다.


2. 주가 흐름

- 결국 제일 중요한건 시장에 얼마의 돈이 유입 되느냐이다. 아무리 회사가 날아댕겨도 시장에 돈이 안풀리면 주가는 떨어진다.

- 그러니까 돈이 유입될때 같이 내 돈도 넣어주고 오르는 주가의 맛을 보는게 모멘텀을 따라가는 이들에겐 중요하다.

- 제시 리버모어가 확실한 강세장일때 롱포지션을, 확실한 약세장일때 숏포지션을 가져가라고 고맙게도 조언했지만, 그걸 읽는 눈은 하루아침에 생기진 않는다.

**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 이런걸 읽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준 사람이 있다면 마틴 즈웨이그였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2배 많고, 상승종목에 거래대금이 하락종목의 거래대금의 10배정도를 10일 이상 유지한다면 강세장이라고 했다. 근데 이거 서비스해주는 증권사는 여적 없었다.

- 투매가 나오는걸 바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체 주가가 폭락시 손절을 하는건 현명한 처사이다. 왜냐면 분명한 추가하락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3. 챠트

- 챠트의 과거는 미래의 챠트와 아무 상관이 없는건 확실하다. 한 증권 브로커가 해준 소중한 조언이 있었다. "챠트의 오른쪽을 미리 그리지 마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적 투자자들 중에 챠트를 활용해 꽤 이익을 본 경우가 많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쌍바닥 패턴을 이용해 수익을 보았다고 스스로 책에 썼으면서도 결코 챠트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 앤써니 볼턴 역시 기본적 분석을 중시했지만, 매수시에 챠트를 활용해 더 싸게 매수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쓴다. 이분도 전설인데.

- 챠트쟁이들이 확실히 수익을 구가하는건 시장 상승기때다. 이걸 잘 아는 기술적 분석가들은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다. "시장이 하락세일때는 조심히 투자하시고, 상승세일때만 기법을 이용하시면 분명히 수익을 줄겁니다."

- 시장이 상승할때는 '거의'모든 종목이 상승한다. 그때 떨어지는건 엄청 재수가 없거나 인버스를 쥐고 있어서일거다.


4. 위대한 이들

- 말할것도 없이 최고는 워렌 버핏이다. 그럼에도 실수도 존내 많았다는 점은 부각이 안되나보다. 성공의 크기가 너무 크고, 엄청났기에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버핏 따라하기 식의 책들은 그만좀 나왔으면 좋겠다. 그의 성공비결은 기법이 아니라 지혜와 통찰로부터 온거다.

- 현명한 은퇴는 피터 린치, 존 템플턴 정도가 있을 것이다. 

- 반대편에서는 제럴드 로브가 미칠듯한 수익율로 기본적 분석가들을 비웃고 있을것이다.  

- 조셉 그랜빌은 쫄딱 망하긴 했다. 그런데 벤저민 그레이엄 망한건 말을 잘 안한다. 말년이 안좋은건 둘다 마찬가지였다.

- 윌리엄 오닐도 말년에 '자신의 방법이 한동안에만 유효했다'고 했다. 물론 망한 다음에.

- 이런 경우는 선물시장에도 있었는데 리처드 데니스가 그랬다. 수제자 커티스 페이스도. 모두모두 망했다.

- 이런걸 생각하면 주식은 애초에 손을 안대는게 맞긴하다. 상위 1% 이하권에 들었던 사람 조차도 언젠가는 망했다. 

- 마지막까지 살아남거나 성공가도에서 손을 띠는게 최고다. 위에 망했다는 수많은 투자자들은 평생 먹고살걸 다 벌었다가 말아먹은 경우도 적지않다.


5. 사기꾼들

- 적어도 남에 돈을 선의로 불려주는 사람은 없다. 

- 그런 면에서 모두가 사기꾼이다. 증권사도 은행사도 외국인도 자문사도.

* 실전대회 수상자들 책을 봐서 따라해본적이 있다. 두 종목이 걸려들었는데 한종목을 매수했다. 그런데 안산건 상한가, 매수한건 3%상승했다. 매수한걸 8%쯤에서 매도하고 의기양양했다. 그리고 다음날 10% 더 올랐다.

- 그럼에도 참 안타까운건 우선은 확률게임이라는 점, 두번째는 기법은 알려지는 순간 효용성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 이후 그 기법으로 발굴한 종목들 중에 70% 정도는 다음날 혹은 다음 2~3일 내로 상승을 하긴 했다. 이제 갈수록 그 기법은 효용을 잃어갈 것이다.

- 전문가라는 자식들 중에 계좌인증 안한 것들은 다 사기꾼이다. 

- 슈퍼 개미들도 사기꾼이 넘쳐 죽는다. 특히 광고 많이 때릴수록 사기꾼이고 책 많이 낼수록 사기꾼이다.

- 이런 인간들은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경매, 부자되기 등에 아주 차고 넘친다. 책 많이 냈거나 자기 카페 있고 돈받고 강연하면 100%다.


6. 지식

- 지식은 당장의 수익을 보장해주는건 없다. 지식을 쌓고 거기서 응용을 통해 통찰을 쌓은 다음에, 현재 상황을 그에 맞게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수익을 냈고, 몇몇은 위대해졌다.

- 독서량이 많은 사람이 늘 수익이 크진 않았지만, 위대한 투자자는 모두가 독서광이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 책을 많이 본다는 근거가 없는 사람도 많았다.


7. 재능, 운

- 오히려 재능이 성공한 투자자들에게서 보이는 절대적인 특성이 아니었을까 싶다.

- 버핏은 어릴때부터 사업가 기질이있었다. 그리고 투자를 사업처럼 했다. 뮤추얼 펀드 매니저가 아니었으니 기술주 투자를 하지 않았을때도 놀림은 당했지만, 영국의 누구처럼 펀드가 폐지되버리는 일은 없었다.

- 피터 린치는 활동기간이 최대 호황장이 연출되었던 시기다. 그리고 투자 종목이 1600종목에 이르렀으니 이 중에 엄청난 급등주 하나쯤은 나올만하지 않을까 싶다.

- 니콜라스 다비스는 박스이론으로 큰 돈을 벌었고, 그건 퍼지면서부터 그 효용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도 종종 먹히는 상황이 있기하다.

- 제럴드 로브는 주식에 미쳐서 한 생을 보냈다. 어쨌거나 수익율로 치면 제시리버모어와 삐까뜨니까.

- 필립 피셔는 누가봐도 천재 기질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아들인 케네스 피셔도 그걸 좀 물려받았다.

- 그러니까 재능 없는 나를 망하지 않을 종목 하나에 몰빵하고 십년후 본전이라도 감사해야할지도 모른다.


8. 인덱스펀드

- 지난 몇년간 강세장이 연출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펀드는 인덱스 펀드를 못이겼다. 근데 이걸 가지고 펀드매니저를 까면 안되는게, 그들도 사람이다. 까려면 그 펀드를 믿은 자신을 까라.

- 인덱스 펀드가 앞으로도 믿을만하다는 생각을 가지려면 자본주의가 영원해야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 막 말로 나라 하나씩 무너지고 전세계 복지국가화가 이루어지는 날엔 인덱스펀드고 뭐고 바닥으로 기어갈거다.

- 하지만 인간의 탐욕이 살아있는 한 자본주의는 생명을 이어갈 것이고, 그날까지는 인덱스 펀드가 유효할 것이다.


9. 돈

-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다. 근데 막상 할말은 없다. 

- 투자금 작은 놈들은 뭐 따지지 마라.

** 지금 100만원 투자하면서 완벽하게 깨달은 한가지는 이거 가지고는 부자는 커녕 가난도 못이긴다는 점.

- 못해도 500은 가지고 해서 미친듯 늘리면서 가는게 최고의 테크트리지만 이 필부의 두개골로는 그것도 쉽지 않다.

- 한 해 30%는 엄청난 수익인데 복리로 30%씩 10년 늘리면 500만원은 6900만원쯤 된다. 그래봐야 서울에서 집은 못사고 전세도 못얻는다. 그때쯤이면 내 나이 40.

- 유일한 가능성은 부동산 대폭락 뿐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 올때는 부동산 대폭락이 왔는데, 왜 한국은 안오고 있는지 의문이다. 아마 정부에서 죽음을 유예해줬기 때문일것이다.

- 이거 터트리는 대통령은 부자들에게는 웬수가 되지만, 서민들에게는 영웅이 될수있다. 아무나 좀해줘라. 강남이 반토막나는 환희를 남은 생애중에 맛좀보자.

- 남들이 얼마벌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건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다.


10. 대박

- 이게 결론이어야 한다. 

- 가끔 대박은 있다. 그럴거면 투자 관련업으로 가거나 트레이더가 되어 상위 0.000000000000001%에 도달하라. 누군가는 할수 있다.

- 경험빨이 중요한거같다. 주식에 최소 4~5년 있던 사람들 중에 열정을 유지해온 사람은 시장에 관한 통찰이 생기고 자기만의 투자 기법도 확실히 생긴다.

- 물론 그런 다음에 망한 사람도 부지기수다. 나는 그러지 않고 싶은데 돈 많은 사람은 부럽다.

- 모두 잘 사는 사회란 없다. 주식시장의 거래량의 총합은 0, 사회에 유동 금액도 총합은 0이다. 

- 누군가 벌면 누군가 잃어야하고, 웬만하면 버는 쪽에서고 싶다.

** 제일 중요한건 자신의 성격,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매 패턴과 기법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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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항목은 필터를 적용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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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이제 봤지


한번 밀어올렸다가 쭈그러들고 옆으로 기다가


잠깐 아래로 쳐졌으나 다시 정상궤도 복귀


이후 움직임이 기대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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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배당형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없는지 지하실 뚫고 맨틀 뚫고 외핵까지 가려나보다


 음봉때마다 잉여자금을 배당용도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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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종목중 하나인데 긴 음봉때마다 조금씩 사서 현재는 수익중


장투니까 주봉 차트를 올려봤는데.. 


고점과 저점이 수렴하는 듯한 그림이라고 믿고 싶은 상황


수렴한다면 어디로 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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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별도의 설명은 생략한다.


주봉이 멋지네.. 과연 주봉/월봉 데칼코마니를 찍을 수 있을 것인지??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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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문수학연구회로 설립, 현재 (주)대교


학습지 출판, 제조, 판매 .. 교육 관련주


교육서비스사업, 교육기관사업, 해외교육사업, 도서유통사업






일봉








주봉





8월말 반등이 올 것 같아서 소액매수 했는데 어제 우연히 급등함


역시 주식은 소 뒷걸음질 치다가 뉴트리아 밟는 맛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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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패션 관련주임


K200에 편입되어 있음


베이직하우스, 마인드 브릿지 등 운영중


사실 K200 편입종목 치고 최근 흐름은 엉망임


요근래 내려온 부분이 저점 다지나 확인해 볼 일






일봉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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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단체급식, 공산품, 식자재, 유통 등


식품개발연구소가 별도로 있음


푸드서비스 / 법인 / 유통 등의 구성





일봉








주봉






다시 상승할만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정찰병 매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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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4일. 제가 파생을 시작한지 딱 10년되는 날이네요.. 참으로 세월이 빠르단 말밖에는.
그리고 10년이 지난 오늘.  저는 파생을 접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이런 날에 이곳에 글을 하나 길게 쓰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파생을 접다!...
작년 1월달쯤인가 BNF라는 동영상을 봤죠. 아래 유튜브동영상의,  이 청년 닉네임이 BNF입니다.
주식으로 2000억을 번 것도 놀랐지만,  30도 안된 청년이라는거, 아키하바라에 900억대 빌딩을 샀다는 거에 더 놀랐습니다.
1999년 1000만원대로 시작한 매매가 데이트레이딩과 스윙매매수익이 복리로 불어난 거더군요..
그 와중에 제이콤사건으로 자산점핑도 했구요..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부러워할 것 없이 돈 벌게 해준 파생에만 매몰되어서,   주식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만,

BNF를 보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주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생매매가 주종이었지만...계속 현물주식과 파생의 운동메카니즘에 대해 비교를 하게 되었고,

특히 작년 파생거래세 논란으로,  점점 더 현물주식 거래비중을 늘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현물거래를 하면서

예전  90년대에 주식을 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현물과 파생의 운동메카니즘차이가 큼을 알수 있었죠 .

그것은 제가  10년가까이를 파생의 세계에 그만큼 깊이 매몰되었었기에 더 크게 다가온 거였겠죠.


파생은 그 태생자체가 탐욕과 공포라는 인간악에 그 뿌리를 둔다는 것.

주식은 현물자산이라는 것. 그리고 파생은 단지 계약에 불과하다는 것.


작년 말 한창 파생거래세로 시끄러울때,  생각이 많았습니다.

과연 빅머니 개인들이 어느정도 비율로 파생에서 수익을 거뒀을까..

돈많은 개인들이 파생에 얼마나 적으면 이렇게 거래세를 맘놓고 때리겠다 할수 있을까..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도움을 드렸던 분이

모증권사 강남지역본부 헤드가 되었단 얘기듣고,  한번 강남지역 리스트를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뿌옇게 가린것을 받긴 했지만, 제가 여태 추측하고 있었던 파생수익률 퍼센테이지보다 더 참혹했습니다.

그분이  증권사 통계를 작년말에 잡아봤다고 했는데,

파생 활동계좌중 수익자라고 볼수 있는 비율이 0.4%정도 라고 했습니다.

제가 받은 실제 강남지역 리스트를 쭉 살펴보니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확률이론상, 여타 증권사도 비슷한 수준일 것입니다.

이곳 파생계에 있는 개인은,  99.6%의 패배자와  0.4%의 스페셜리스트인 것입니다.

이치상 996명은  4명을 위해 존재하는거죠.


그러나, 주식계좌는 5% 가까이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제가 받은 리스트중 대부분의 빅머니 개인계좌들은 대부분 주식이었습니다.

저역시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상식적으로 양방향 수익을 쌓을수 있다는 파생인데 말이죠..


캡쳐안된 밑으로 10-20억대의 개인계좌들 중 주식계좌들은 페이지를 넘기도록 많았지만, 파생계좌는 두개였습니다.

1000명중 4명의 비율과,  100명중 5명의 비율이란 것은... 제가 느끼기엔 정말 하늘과 땅차이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정말 치열하게 연구하고, 그 연구결과로 매매했고, 원없이 독했던 거 같습니다.

데이타들..

각 옵션종목체결 1틱데이터들과 선물체결 1틱데이터,  선물호가1호가 에서  5호가의  건수와 잔량 1틱데이타들마저도

10년정도는 데이터를 저장해 놓았고,  전세계의 트레이딩툴들은 거의 대부분 가지고 연구해봤던 것 같습니다.


존윌리 와 맥그로힐에서 나온 증권 파생관련 책들은 그때까지 출판된 책들은 거진 다라고 할 정도로 사봤고,

springer 논문들까지 합하면..대략  2, 3천권들 가량 탐독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게 매매기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폭발시키며, 그 때부터 파생에서 수익을 쌓을수 있게 해준..

MIT의 Walter Lewin교수님의  Vibrations and Waves 2004년도 강의...


유튜브에 이 강의 시리즈가 최근 올라와있네요..


물의 표면 파동에 대한  거죠..

몇백억 만큼은 아니지만, 2006년부터 쌓여지는 파생매매수익으로  메르세데스로 갈아탔고,

도움드린  친척들과 친구들도 꽤 되고,  소문듣고 찾아온 친구놈 리첸시아 사는데  도움 준것도 파생덕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파생을 한지 10년이 되는날.. 왜 파생을 접는지..

적어도 이 시장에서 돈을 벌고 나가는 0.4% 안에 든 한 사람으로서,

파생매매가 왜 어렵고, 얼마나 고도로 정밀해야하는지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최소한의 내가 이 시장에 대해 남겨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파생을 접으면서, 파생은 숙명같은 것임을 누구보다 잘았기에..

그간 제가 모았던 시장의 10년간의 1틱데이터들.. 그리고  2,3000권의 책들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꼭 필요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위로 올라가야만 수익을 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생은 아래나 위로도 모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파생이나 모든 운동은 파동을 이룹니다.  파동은 언제나 지그재그의 형태로 나타나구요..



A->B(상승), B->C(하락), C->D(상승)....   이런식의 운동에서

주식은  C->D  구간에서는  반드시  올라줘야 합니다. 어느 수준까지요?

A->C 구간에서 매집한 물량을  수익을 내면서 처분할수 있는 구간까지죠.

C->D 구간에서는 매집세력은 올라야하는 당위성을 가집니다.



구조적으로 주식은 이러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공매도 라고해도  네이키드 쇼트는 불가하고, 제한적인 커버드쇼트만이 가능하구... 그것도 미미한 수준이니까요..

그러나 파생은  A->B(상승), B->C(하락), C->D(상승)....이라면,   C->D 구간에서 언제나 치열한 전쟁을 치룹니다.

매수세력은 C->D 구간에서,,  A->C 구간 매집물량 평균가 이상으로 올려야하는 당위성을 가지지만,

매도세력은 C->D 구간에서 자신의 A->C 구간 매집물량 평균가 아래로 필사적으로 내려야 하는 당위성을 가집니다.


그리고 D까지 오르고 나서라 할지라도

D에서 부터 롱이나 쇼트를 쳐서 위나 아래방향으로 더 진행시켜야 그간의 A->C 구간에서

매수와 매도가 싸웠던 비용을 메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생은 수익을 내려면,  이 C->D 구간에 대한 정밀한 데이타분석을 실시간으로

각 거래량별로 , 옵션의 경우라면 틱 거래량수준으로 실시간분석을 해낼수 있는 툴이 필요합니다.


쉬운 간단한 예로, 선물 3000계약을 한개의 봉으로 잡았을때,

A B C 각선이 동일한 크기로 서로 대칭되는 구조가 드러납니다.

파생은 정확한, 정밀한 계측이 수익의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파생이 왜 이렇게 0.4%의 거래자만이 승리하는 게임이냐 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C->D 구간에서 99.6%는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왜 주식이  5%의 비율로 그것도,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는

C->D 구간에서는  반드시 위로 가야 하는,  한 방향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파생 0.4% 와  주식 5%를 가져오는 핵심적인 사유입니다.

오늘 20p가 빠진 10시 30분경에, 거래대금 상위 300개종목 뽑아서, 이중 전일 대비 5%이상 종목을 뽑아보면..

몇백억의 돈이 몰리는 종목이 항상 여러개 있습니다.



그리고 이 종목에 대한 일봉리스트를 보면..



오늘 20p 빠졌지만,  돈이 쏠리는 종목은 오히려 더 확실히 오릅니다. 그것은 작년초 극한 하락장에서도 그랬습니다.

주식은 전체종목가운데서, 돈이 쏠리면서 전일대비 일정수준이상 오른다면 그 자체가 그 주식의 모든 상황을 말해줍니다.


매집세력은 매집평균가 이상으로 올려야만  그 주식을 수익내고 처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돈이 쏠리는 상승종목에서는.. C->D 구간에서 수익낼수 있습니다.  전체 5%의 비율로 말입니다.


지금, 파생에 있으면서

A->B(상승), B->C(하락), C->D(상승)....중,   C->D 구간에 대한 정밀한 틱 거래량 분석과

이 구간에서 수익을 내 줄수 있는  확실한  매매규칙이 없다면 99.6% 패배합니다.


A->B(상승), B->C(하락), C->D(상승)....중,   C->D 구간에 대한 정밀한 틱수준의 거래량 분석을 해보면

C->D 구간에서  반드시 폭발해야 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왜냐면 매매는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을 찾아내고 발견하는 것이 곧 매매의 모든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물량을 잡아내야지 처분해도 수익을 낼수 있는데,

작년말 부터 속도면에서 너무 밀리고,,  제 자산대비로  옵션에서  물량을 잡아낼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외국 마켓메이킹 회사에 있는 모 분이 한국에 오셨단 얘기 듣고...

여러번 부탁해서 한국내에 있는 외국계 파생 마켓메이킹 데스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선물 0.5P 가두리에서도 옵션으로 프라이스메이킹해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각각의 시장에서 주문자들이 낸 주문 건수별로 차례차례 리스트되어서.. 파악되고 있음을 보세요.

이런 클라우딩컴퓨팅이 수십대 삥 둘러져있어서 옵션을 장악한 거죠..


이런종류의 마켓메이킹회사가 크고작은거 합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렇게 한해 수천억을 파생시장에서 벌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99.6%의 사람들 돈중 많은 부분을 이들에게 갖다 바치는 것입니다.


스텔스전투기는 아무리 최신예 F15전투기라고 해도, 쏘는 즉시 격침시킵니다.

각각의 사람에 대한 매매 주문에 대한  체결거래량과 보유수량이 실시간으로 알고리즘화되어져,

이를 토대로 가격조성을 하고 있는데, 속도마저 따라 갈수 없습니다.


이런 클라우딩컴퓨팅의 매매체결주문과 속도는 따라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이것에 이십년이상 올인해서 축적한 체결에 대한 기술과 가격메이킹의 기술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설날까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매일 매일    쩜.몇... 쩜.몇...쩜.몇... 하는 숫자를 보는 것도 이젠 지겹고,

무엇보다 주식에서    \ 몇원, 몇원 하는 실물의 현실의 가격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남지역의 빅머니리스트를 보면서 장기적으로 주식만이 남는다는 것을 봤기에,

파생만큼의 수익율은 아니지만, 하루 0.7%~1%에 만족하며, 데이와 스윙으로 주식으로 매매합니다.


 


전 오늘 미련없이 파생을 접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축복과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저장용) 출처: Think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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